짜파게티 뽀글이 조리방법 - 군시절 최고의 간식

남자라면 군시절 봉지라면은 한번 쯤 먹어봤을 거라 생각합니다. 일명 뽀글이라고 하는데, 냄비도 없고 버너도 없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뽀글이로 먹어야 했죠.

일반 물라면 같은 경우 정수기 물을 넣고 놔두면 됐고, 짜파게티 같은 경우 물을 부어 적당한 물에 분말가루를 넣어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짜파게티는 최고의 간식, 야식 중의 하나였죠.ㅎㅎ

아마 대부분 야간 근무를 서고 돌아와서 먹는 경우가 많았다고 생각됩니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초소에서 근무를 서고, 돌아와서 출출발 배를 채우기엔 최고의 야식이었죠.

짜파게티 뽀글이는 일단 약간 오래 불려야 합니다. 물론 덜 익은 면을 좋아하는 사람도 많지만, 제 기준으로 꽤 오랫동안 불려야했죠. 그리고 물도 거의 다 버리나는 생각으로 버려야했습니다.

버너에 끓이면 물이 약간 많아도 쫄이면 되는데, 뽀글이는 물이 많으면 맛이 없었거든요.ㅋ 갑자기 뽀글이 생각이 나서 짜파게티나 안성탕면, 신라면 등 다양한 라면이 생각나서 끄적끄적해보았습니다.